나는 왜 유튜버가 되려고 하는가?
사람들은 왜 이렇게 유튜브를 하고 싶어 할까?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내가 가진 컨텐츠로 돈을 벌고 누군가 내 영상을 보고 힘을 얻고 즐거움을 느낀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일상의 기록도 있고 나를 표현하는 장이 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는 행복감과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유튜버라는 직업을 직업적으로 가져가려면 수익창출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유튜브에 몇 개 노래하는 영상을 올릴 수 있지만 이것이 수익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영상을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 수익창출이라는 전제조건이 되어야 동기부여가 된다. 유튜브는 자격조건이 없고 시험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만 수익창출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마주쳐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오션인 유튜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pre유튜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보통 사람들은 막연하게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영상을 촬영하거나 편집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말 그대로 머리속이 백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유튜브를 제작하는 동안에 배우는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을 것이다. 세상에는 왕도가 없다고 혼자서 무작정 시작해도 가시적 성공이라는 결과에 다다를 수 있겠지만 여러 정보를 미리 접하면서 shortcut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
1.
빛에 대한 이해(조명) : 첫 촬영을 마치고 자기 자신을 찍어보고 확인해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내가 봤던 유튜버들은 다 잘 나오고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은 깔끔함이 보이는데 내 자신은 극도의 현실감을 맛보며 좌절에 빠질 수 있다. 너무 별로라 카메라의 문제인가 의문점을 갖게 하지만 사실 카메라의 차이는 아니다. 해결책으로는 빛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룩스패드22’과 같은 조명을 적절히 배치하여 현실감을 조금? 없애야 한다. 또한 조명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보정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자막이나 컷 편집 등도 배워야 하지만 보정하는 법을 최우선으로 배워 적용하면 영상미가 훨씬 살아날 수 있다.
2.
컷 편집 : 영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사실 컷편집이 무엇인지도 잘 모를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면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말을 잘하지? 하면서 내가 찍는 영상과의 괴리감을 느낄 때가 많은데 이것은 컷편집을 하면 된다. 다시 말해 원 테이크로 찍으려면 매번 다시 처음부터 찍어야 해서 수많은 NG와 버벅댐을 맛보아야 하는데 컷 편집 기술을 통해 중간중간 테이크를 끊어가며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하면 영상을 찍는데 수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오디오 : 영상에서는 오디오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녹음하려고 하는 컨텐츠와 밖의 소음을 구분 시켜 외부소음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핸드폰이나 마이크로 목소리를 따로 레코딩 하여 영상과 싱크를 맞추고 붙이면 훨씬 음질이 좋다. 비싼 장비를 구입하기 보다는 초보는 핸드폰으로 녹음해도 잘 나온다.
4.
눈높이 : 카메라 배치도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가 영상을 찍을 때 카메라를 보고 하는데 카메라를 너무 아래로 내려다보면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야가 되고 위로보면 너무 올려다보는 시야가 돼서 영상을 찍고 나서 못쓰는 경우도 많다. 5분을 들이든 10분을 들이든 촬영각도를 잘 세팅한 상태로 처음에 잘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크로스 체크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스크립트 : 영상 콘텐츠의 기본은 글쓰기 과정이다. 좋은 영상이 나오려면 그만큼의 준비과정과 기획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떤 것을 담을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없다면 좋은 영상이 나올 리 없다.
6.
유튜브 알고리즘 :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내 채널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은 1.조회수, 2.시청시간 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오래 보고 클릭을 많이 하면 상위에 링크되게 된다. 조회수와 시청시간이 어느정도 조건충족이 되면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영상에 올라올 수 있고 사용자들이 나머지 동영상에도 접근할 수 있어 채널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유튜브를 시작함에 있어서
유튜버가 되기로 결정하였다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은 실패 케이스가 첫 영상부터 너무 잘하고 싶어서 힘이 많이 들어간 영상을 찍게 되는데 이렇게 시작하면 잘될 가능성이 낮다. 내가 좋아하고 자신 있는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자주 올릴 컨텐츠를 정해서 찍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업로드가 선행되어야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찾아주게 된다. 최소 1주일에 2개이상 6개월간 꾸준한 업로드를 하다 보면 채널의 방향성이나 개선해야할 점 등이 보이기 시작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은 기획,편집,촬영 등을 혼자 하면서 자신만의 길고 긴 싸움이 될 것이다. 내가 심혈을 기울인 컨텐츠가 무관심을 받을 때,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내가 뭐하고 있는지 우울감에 빠질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버가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해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시간을 많이 안들이면서 자주 올릴 수 있고 그러면서도 재밌거나 유익한 영상 예를 들어 카카오톡 대화편집, 인기 아이돌 방송분을 잘라서 업로드하거나 자기 전문분야가 있어서 전문정보를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컨텐츠를 찾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